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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걷는 소녀, 간단한 소개, 내용, 결말

by 에라이 움직이자 2023. 1. 30.

   간단한 소개

 '東京少女 Tokyo Girl(미래를 걷는 소녀)'은 일본의 코나카 카즈야 감독 작품으로 배우 카호, 사노 카즈마가 주연을 맡은 2008년 98분짜리 타임슬립영화이다. 이 영화도 왓챠에서 제공을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영화 동감과 같이 매개체를 통해 과거와 현재의 인물들의 감정 변화를 장면에 담았다. 

   내용

고등학생인 미호(배우 카호)는 어릴 적 아빠를 잃고 엄마와 둘이 살고 있다. 어느 날 엄마의 새 남자친구를 소개받으러 나간 곳 계단에서 갑작스레 일어난 지진으로 자신의 핸드폰을 밑으로 떨어뜨린다. 그런데 그때 떨어지던 핸드폰에서 빛이 나면서 사라져 버린다. 그때 토키지로(배우 사노 카즈마)는 100년 전 소설가 나츠메 소세키의 문하생으로 나츠메 소세키에게 자신의 작품을 보여주기 위해 방문하던 건물 안에서 떨어진 미호의 핸드폰을 발견한다. 핸드폰이 사라져 버린 미호는 집에 와 전화를 걸어보았지만 연결할 수 없는 상태라는 목소리만 나올 뿐이었다. 몇 번의 시도 후 연결된 전화기에선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고 그에게 전화기를 돌려달라고 하지만 그는 핸드폰을 처음 본 사람인 양 굴어 애를 먹는다. 핸드폰을 찾기 위해 그가 알려 준 주소로 가 보았지만 그마저도 없는 주소였다. 그리고 다시 전화를 해보았지만 계속되는 연결할 수 없는 상태, 겨우 연결된 대화에서도 오해만 쌓여갔다. 그들은 그렇게 반복되는 몇 번의 대화에 마음을 풀고 그들이 살고 있는 시대가 100년이나 차이가 난다는 것과 달이 보일 때만 연결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토키지로는 일찍 엄마를 여의고 아빠는 새엄마와 그는 여동생과 함께 살며 작가의 꿈을 가지고 있지만 글 쓰는 것에 자신이 없다. 미호도 토키지로처럼 작가의 꿈을 가지고 있고 아빠가 일찍 돌아가셔서 새아빠를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 속상한 상태이다. 그들은 원하는 것도 처지 또한 비슷해서 동질감에 더욱 가까워진다. 토키지로는 미래에 살고 있는 미호에게 자신의 미래 즉 작가가 되었는지의 여부에 대해서 물어보게 된다. 그녀는 백방으로 그를 찾아보았고 작가가 된 그를 찾을 수는 없었다. 그녀는 사실대로 말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지만 다행스럽게도 토키지로는 미래의 자신에 대해 아무것도 알고 싶지 않다는 말을 한다. 미래에 대해 알면 재미없을 것 같고 모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말과 노력을 하면 꿈이 따라올 거라는 말을 남긴다. 그녀 또한 그와의 대화에서 엄마를 이해하고 새아빠를 받아들이기로 한다. 둘은 100년이라는 시간차이가 있지만 전화를 통해 데이트를 한다. 100년이 지나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장소들을 둘러보며 데이트를 즐긴다. 마침 '에리젠'이라는 옷집이 있었는데 토키지로는 그곳에 들어가 거울을 사고 그 뒤에 편지를 써서 보관을 해달라고 한다. 100년 후에 '미호'라는 사람이 이곳에 들어오면 그녀에게 물건을 건네줬으면 했고 미호는 가게에 들어간다. 가게 점원은 '미야자키 토키지로'라는 이름을 듣고 놀라 할머니를 부르는데 토키지로가 물건을 맡길 때 옆에 있던 꼬마였다. 그녀는 미호를 보고 너무 좋아한다. 토키지로는 전화로 할머니에게 100년 전 어린 시절 할머니에게 연결해 주는데 할머니는 자신의 어린 시절 꼬마에게 토키지로가 맡긴 물건을 잘 지켜달라는 말을 남긴다. 그리고 이상하리만큼 토키지로에게 연신 고맙다는 말을 남기며 눈물을 흘린다. 

   결말

 그들은 100년을 뛰어넘어 서로에게 호감을 느꼈고 곧이어 방전되어 버릴 전화기를 걱정한다. 미호는 그동안 국문학 교수님인 새아빠가 될 분에게 토키지로에 대해서 조사를 부탁했었다. 그분이 토키지로에 대해 알아보다가 그가 100년 전 오늘 호수에 빠진 소녀를 구하고 죽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놀란 미호는 그에게 연락을 해서 소녀를 구하지 말아 달라고 죽지 말아 달라고 애원을 하지만 자신이 구하지 않으면 토키지로는 죽게 되는 소녀를 걱정했다. 그것을 마지막으로 토키지로가 가지고 있던 전화기는 방전되어 버려 미호는 더 이상 그와 통화할 수 없게 된다. 그리고 그가 죽었다는 곳에서 그의 비석을 보게 된다. 미호는 토키지로가 죽기 전에 쓴 소설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미호의 새아빠는 그의 글을 세상에 나올 수 있게 도와준다. 그의 소설은 미호에 대한 이야기였다. 이 영화를 보고 눈물을 흘리지 않은 이가 있었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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