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사토 타케루, 미야자키 아오이, 기본정보, 주인공의 이야기
기본정보
'世界から猫が消えたなら(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은 2016년에 일본에서 개봉한 영화로 러닝타임 103분의 나가이 아키라 감독의 작품이다. 이 영화는 시한부 판정을 받은 집배원의 이야기로 시작하여 전개되는데 주인공에 배우 사토 타케루 그 외 미야자키 아오이, 하마다 가쿠 등이 출연했다. 매우 강추하는 영화이다. 내 삶이 불행하다 느낀다면 이영화 꼭 한번 보길 바란다. 여러 번 감상한 영화이지만 볼 때마다 눈물을 참으며 보게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토 타케루라는 배우는 연기력과 외모가 좋은 편이라 작품을 볼 때마다 만족하는 편인데 이번 영화는 내용 연출 또한 마음을 울리기 충분해서 그의 연기가 더해져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감동을 두 배이상 주지 않았나 싶다. 사심 가득하게 사토 타케루가 참 매력 있음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 영화이다.
주인공의 이야기
집배원인 그는 아주 평범한 삶을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어지러움에 쓰러지게 되었고 뇌종양 4기 판정을 받는다. 너무 갑작스레 자신의 병에 대해 들은 그는 화가 나지만 화조차 낼 수 없이 무기력함을 보여주어 보는 이로 하여금 마음을 더 아프게 한다. 그날 집으로 돌아온 그에게 주인공과 똑같이 생긴 사신인지 악마인지 어떠한 존재가 나타나 세상에서 한 가지씩 없앨 때마다 하루를 더 살게 해 주겠다고 거래를 해온다. 대신 없앨 물건은 그때마다 그가 정하기로 한다.
사라지는 물건은 그에게 어떤 의미일까
처음에 없앨 물건은 '전화'였다. 없애기 전에 마지막을 즐기라는 말을 남기고 존재는 사라져 버린다. 주인공은 전화와 깊은 추억이 있다 그가 사랑했던 전 여자친구와의 인연이 전화로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그는 이참에 전 여자친구와의 만남을 갖게 되었고 그녀와의 추억을 다시 떠올리게 된다. 그리고 그녀에게 자신의 마지막 모습을 그대로 보여줌으로써 마지막을 위한 정리를 하게 된다. 두 번째 없앨 물건은 '영화', 그는 이제 그가 영화와 어떠한 인연이 있었는지에 대해 떠올리게 된다. 영화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대학시절 자신과 비슷한 친구를 만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게 되었고 그와의 인연은 깊어졌다. 그들은 영화로 인해 많은 부분을 공감했고 친해졌다. 친구는 주인공의 마지막 영화를 선물해 주려고 갖은 애를 써보지만 영화는 없어진다. 세 번째 없앨 물건은 '고양이', 주인공에게는 양배추라는 고양이가 있다. 과거 아픈 엄마가 예뻐하던 양상추라는 고양이가 있었는데 엄마보다 먼저 세상을 떠났다. 힘들어하던 엄마에게 아빠가 몰래 선물한 새끼고양이가 지금의 양배추였다. 고양이는 그에게 엄마를 기억하고 추억할 수 있는 존재다. 엄마의 부재를 고양이 양배추를 통해 위로받았을 그에게 고양이 양배추가 없어진다는 건 자신이 없어지는 것보다 슬픈 일이 아닐까 그는 고양이를 없앨 수는 없었다. 그렇게 그는 마지막을 살게 된다.세상에서 물건을 하나씩 사라지게 한다는 존재의 거래는 어쩌면 그에게 마지막을 정리하는데 기회를 주기 위함이 아니었을까. 물건 하나하나마다 깃든 기억들을 다시 추억하고 마음에 새기고 아쉬움을 채우는 과정에서 그는 여자친구를 다시 만나 엄마의 마지막 편지를 받게 된다. 주인공의 엄마가 죽기 전에 아들에게 남긴 마지막 편지에는 그의 장점이 가득 적혀 있었다. 중년이 된 나에게 이 영화는 죽음에 대한 자세, 아이를 생각하는 마음 등으로 볼 때마다 요동치는 것을 느낀다. 영상은 그의 심리를 잘 담고 있다. 주인공의 이야기는 나이가 들면서 매일 같은 생활에 무기력하고 그냥저냥 살게 되는 우리의 삶과 주변이 얼마나 소중함을 담고 있는지 느끼게 해 준다.
영화의 ost
이 영화는 ost가 한몫을 한다. 모든 ost가 좋지만 영화 중간중간에 흐르는 'キャベツ(양배추)'이 곡은 너무 슬프고 감당하기 힘든 그의 상황을 더 슬프게도 담담하게도 만든다. 보고 듣는 이의 감정을 크게 좌우하게 만드는 힘이 있지 싶다. 엔딩곡인 'HARUHI - ひずみ'도 좋으니 꼭 감상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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