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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레가 우울증에 걸려서, 인물소개, 영화내용

by 에라이 움직이자 2023. 2. 14.

인물소개

이 영화의 남자주인공 츠레(카사키 미키오) 역을 맡은 배우 사카이 마사토는 1973년 10월 14일 생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리갈하이, 한자이 나오키로 유명하지 않을까 한다. 2013년에  배우 칸노 미호와 결혼을 해서 2015년생 아들, 2018년생 딸이 있다. 와세다대학 프린스라고 불렸을 만큼 마스크가 좋은 배우이다. 츠레의 아내(다카사키 하루코) 역할로 나온 배우 미야자키 아오이는 우리나라에서도 너무 유명했던 영화 '나나',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에  출연했다. 그녀는 현재 v6의 멤버이자 배우인 오카다 준이치와 결혼을 했고 슬하에 자녀 둘이 있다. 미야자키 아오이는 현재 남편을 만나기 전 2007년에 배우 타카오카 소스케와 결혼 후 2011년 이혼을 했다. 그녀는 30대 후반임에도 여전히 귀여운 이목구비와 목소리로 사랑을 받고 있다. 

영화내용

영화는 2011년 감독 사사베 키요시에 의해 제작되었고 러닝타임은 121분이다. 평범한 일상을 살던 츠레에게 우울증이 찾아오면서 겪는 부부의 이야기를 다뤘다. 여기서 츠레는 동반자라는 의미이다. 미키오(츠레)의 일상을 들여다보면 꼼꼼함이 느껴진다. 요일별로 음식에 들어가는 재료가 미리 준비되어 있고 넥타이 또한 요일별로 준비가 되었을 정도로 규칙적인 삶을 살고 있는 직장인이다. 그의 아내 하루코는 인기 없는 만화가로 최근 근근이 올리던 연재도 중단되었다. 그리고 그들의 가족구성원으로 바로 이구아나 '이구'가 있다. 이 집에는 이렇게 셋이 함께 살고 있다. 미키오는 고객지원센터에서 일을 하는데 최근 들어 한 고객의 끊임없는 클레임 전화로 지친 상태이다. 이 때문인지 츠레의 표정이 심상치 않다. 줄곧 매우 언짢은 표정으로 무기력하고 통 먹지를 못하는가 하면 자신이 무쓸모하고 죽고 싶다며 비관적 태도를 보여준다. 병원에 찾은 츠레의 병명은 우울증이었다. 하루코는 골동품가게에서 값비싸 보이지는 않지만 오래된 작은 꽃병을 발견한다. 주인은 그 유리병은 100년 된 것이고 깨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아직 이곳에 있다는 말을 한다. 깨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깨지지 않은 것으로도 가치는 충분하다 느낀 하루코는 츠레에게 무너지거나 깨지지 말고 회사를 그만두라고 조언한다. 그렇게 미키오는 사직서를 낸다. 하루코도 이런 말을 하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었다. 하지만 원래부터 자신이 없었던 하루코의 재능을 봐주고 지켜준 미키오를 이젠 자신이 지켜주고 싶었다. 하지만 자신이 가정을 잘 이끌어갈 수 있을지 걱정인 하루코다. 그렇게 집에 있게 된 미키오지만 직장을 그만뒀다고 우울증이 금방 낫는 것은 아니었다. 그는 하루에도 몇 번씩 기분이 오락가락했다. 하루코의 부모님은 이발소를 하셨고 그곳에 배달을 온 근처 가게 아들은 도쿄에서 일을 하다가 우울증으로 집에 내려와 일을 하게 된다. 배달을 올 때만 해도 밝고 아무렇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며칠 후 우울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자살을 한다. 이 때문에 하루코도 부모님도 미키오를 더 걱정한다.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하루코가 정신이 없이 일을 하다 미키오에게 화를 내는 일이 발생한다. 상처받은 미키오는 자살시도를 한다. 사소한 일에 신경을 많이 쓰는 소심한 츠레이기에 더 힘들었던 것이다. 그는 자신을 탓하기 바빴고 생각보다 회복이 쉽지 않았다. 그녀는 그를 돌봐야 한다는 생각을 했고 그를 더 주의 깊게 관찰한다. 그리고 그에 대한 만화를 그리기 시작한다. 이제야 자신에게 맞는 만화를 그리게 된 하루코는 그 만화는 연재를 하게 된다. 그들은 가까이서 서로를 돌아보고 천천히 극복해 나간다.

우울증에 대한 생각

살면서 우울증 한번 안 겪은 이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많은 이들이 우울증을 앓고 있다.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걸리는 것으로 착각하게 됐다. 남발하게 된 우울이라는 단어는 진짜 힘든 사람에게는 치명적이 된다. 그들의 절망이 아무것도 아니게 될 수 있으니까. 어느 순간 긴장도 없고 웃지도 않고 무표정인 상태의 나를 발견한다. 화조차 나지 않은 삶을 계속 살아가야만 할까 하는 의문이 생길 때가 있다. 그래 만족스럽지 않았겠지 매일 같이 한심스러운 나를 나 자신이 나서서 괴롭힌다. 그래서 생겨난 감정이 계속해서 쌓이게 됐을 것이다. 더 이상 수정할 수 없는 실망스러운 내 인생이 싫고 부끄럽다. 그리고 그 감정이 지나면 점차 무기력해지고 어떤 것에 의미 두기를 멈추게 된다. 처음에는 누군가 나를 좀 발견해 주길 바랐을 거다 하지만 그것이 계속되면 아무도 나를 발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나쁜 마음을 먹는다. 우린 쉽게 죽고 싶다는 말을 내뱉긴 하지만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는 것은 너무 무서운 일이다. 마지막이구나 하는 순간의 느낌은 소름 끼치게 검고 깊은 바다 한가운데에 표류한 느낌이랄까. 그때 갑자기 감정이 북받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멈출 수 없음에 고통스럽다. 너무 애쓰지 않는다. 그냥 오늘을 산다. 지금 나에게 주어진 일을 기계 마냥 한다. 그러다 보면 다시 감정이 생긴다. 이 또한 지나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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